[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로야구장 안전관리 강화 워크숍'을 충북 오송에 위치한 충북C&V센터에서 개최하고 전국 다중이용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논의한다고 29일 밝혔다.
![4월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외부 안전 점검 업체가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d24d71d7d5ed4.jpg)
지난 3월 NC와 LG 트윈스의 경기 중 외벽에 설치된 루버 1개가 떨어지면서 3루 매장 근처 관중 3명을 덮쳐 1명이 숨지는 사고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전국 프로야구장 13곳을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 점검에선 △부착물 정착부 체결 및 부식관리 미흡 △조명탑 등 높은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 소홀 △시설물 유지관리를 전담하는 기술인력 배치 미흡 △준공 후 30년이상 경과한 야구장에 대한 보수·보강 등 예산투자 미흡 △부착물 탈락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장소에 대한 위험구역 미설정 등이 지적됐다.
이를 바탕으로 워크숍 1부에서는 △시설물 유지관리 문제점 △NC파크 창원마산구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추진현황 △야구장 안전관리 우수사례(포항야구장, 문학야구장) 등을 공유한다.
이어 2부에서는 향후 야구장과 축구장 등 다중이용체육시설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방안을 논의한다.
국토부와 문체부는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 프로야구장 특별 점검을 통해 그동안의 지적 사항에 대한 후속 조치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워크숍을 통해 야구장, 축구장 등 다중이용체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프로스포츠를 관람하는 이용객들이 더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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