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 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82.3% 늘어났다.
이로써 103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분기 4조원 대를 돌파하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11조 8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늘었다. 영업이익은 8034억원으로 33.2%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629억원,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6112억원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기초 대비 기말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외환손익 영향 등을 크게 받으며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전략광물과 귀금속의 판매 호조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핵심광물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회수율을 향상하고 안티모니의 첫 대미 수출을 성사하는 등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였다.
방위산업 핵심소재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액은 2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의 올 3분기 누계 판매액도 약 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가 호조를 보였고,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면서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한편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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