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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LG CNS "AI·클라우드 호조…4분기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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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투자비 확대·프로젝트 이연 등 일시적 요인에 영업익 감소
"AIDC 89% 급증·스마트엔지니어링 반등·북미 프로젝트 정상화"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LG CNS가 AI·클라우드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4조1,939억 원, 영업이익 3,3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나, 일부 프로젝트 이연과 대형 AI 데이터센터 초기 투자비 등 일회성 요인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LG CNS 3분기 실적 요약. [사진=LG CNS]
LG CNS 3분기 실적 요약. [사진=LG CNS]

이현규 LG CNS CFO는 30일 열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 원으로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프로젝트 계약이 4분기로 이연되고,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에 따른 초기 투자비가 반영됐다”며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수익성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I·클라우드 두 자릿수 성장…스마트엔지니어링도 반등

LG CNS 3분기 실적 요약. [사진=LG CNS]
LG CNS 3분기 AI·클라우드 사업 실적. [사진=LG CNS]

AI·클라우드 부문은 3분기 매출이 8,7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성장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AIDC) 매출은 국내외 대형 코로케이션 사업 확대로 89% 급증했다.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LG전자 냉각기술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솔루션을 결합한 ‘One LG’ 전략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00억 원 규모의 해외 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다”며 “동남아·유럽·중동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상반기 부진을 딛고 3분기 반등했다. 매출은 3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상반기 비자 이슈로 지연됐던 북미 프로젝트도 대부분 해소되며 정상화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준호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상무)은 “방산·반도체·제약 분야에서 신규 수주가 늘었고, 북미 프로젝트는 현지 조직 확대와 원격 자동화 기술로 일정 지연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LG CNS는 미국 로봇지능 기업 스킬드AI에 투자해 휴머노이드·양팔 로봇 기술을 확보하고, 제조·물류 현장에 AI 로봇을 적용한 RX(로보틱스 트랜스포메이션) 사업도 본격화한다.

"디지털비즈니스 4Q 회복 전망…STO 시장 선점 목표"

LG CNS 3분기 실적 요약. [사진=LG CNS]
LG CNS 3분기 디지털비즈니스 실적 요약. [사진=LG CNS]

디지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은 3분기 매출 3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했다. 공공부문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대외 환경 요인으로 일시적 매출 정체가 있었지만, 4분기부터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금융·공공 디지털 전환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홍근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공공사업은 대형 프로젝트 종료와 발주 시점 변화로 단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과 민간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 늘어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 시장 선점을 목표로 국내 법제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 CNS는 3분기 당기순이익 1,052억 원, 누적 3,649억 원을 기록하며 순이익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부채비율 71%, 순차입금비율 –40%로 재무 건전성 역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4분기에도 AI·클라우드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업용 에이전틱 플랫폼 ‘Agentic Works(에이전틱웍스)’와 업무혁신 서비스 ‘AXthink(에이엑스씽크)’를 앞세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매출 기반과 신규 고객 확장을 통해 연간 수익성 개선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이현규 CFO는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안정적인 그룹사 매출(캡티브)과 비(非)캡티브 신규 고객 확장을 통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수요 확대, AI 데이터센터 국내외 확장,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률 모두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라우드·AI 중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금융·제조·방산 등 주요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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