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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I·SCFI 동반 반등…북미 노선 운임이 급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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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와 상하이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나란히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지난 20일 발표한 KCCI는 1698p로, 3주 전(1692p, 연휴 기간 미발표) 대비 0.35%(6p) 상승했다. 지난달 이후 이어진 하락세에서 소폭 반등한 수치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북미동안·유럽 등 5개 항로의 운임이 상승했으며, 동남아 등 8개 항로는 하락했다. 하락 항로가 더 많았지만 지수 비중이 큰 북미서안(15%) 운임이 8.9%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지난 17일 발표한 SCFI 역시 전주(1160.42p) 대비 12.91%(149.9p) 오른 1310.32p를 기록했다.

주요 항로별로는 상하이발 미 서안 및 미 동안 노선 운임이 공급 조절 기조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유럽·지중해·남미 노선도 일제히 올랐다. 반면 동·서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 노선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으며, 동남아 노선은 소폭 상승, 일본 노선은 변동이 없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중국이 자국에서 건조된 미국 국적 선박에 대해 새 항만 요금을 면제하기로 하면서 중국산 선박을 보유한 미국 선사 APL 등 일부 선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 선박과 중국 건조 선박에 고율의 항만 요금을 부과하고, 중국 역시 미국 국적 또는 자본 선박에 보복성 요금을 부과하는 등 미·중 간 해운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 황금연휴 이후 아시아 공장 재가동과 함께 소매업체 발주가 늘면서 미 서안행 스팟 운임이 FEU(40피트 컨테이너)당 약 1300달러에서 2000달러로 급등했다”며 “다만 업계는 이번 상승이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으며, 선사들은 내달 추가 운임 인상(GRI)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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