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국민성장펀드 150조로 확대…첨단·벤처·지역 중심 운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첨단 전략산업 기금 75조와 민간·국민 자금 75조로 구성
금융위 "부동산·예금 중심 자금 흐름 생산적 분야로 유도"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정부가 국민 성장 펀드를 애초 계획한 100조원에서 50조원을 늘려 총 150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첨단 전략산업 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 자금 75조원을 합쳐 대규모·장기 인내 자본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금융위원회가 국민 성장 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첨단 전략산업 기금이 선(先) 위험을 부담해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2026년부터는 민간·국민 자금에 1조원을 후순위로 보강해 재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 성장 펀드는 첨단 전략산업, 벤처·스케일업·R&D, 지역 성장 프로젝트 세 축을 중심으로 운용한다. 정부는 반도체·AI·이차전지·바이오·항공우주 같은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벤처·스케일업과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 생태계 확장과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투입한다.

펀드 운용 방식은 직접 지분투자 인프라 투·융자 간접투자 초저리 대출 네 가지로 나눠 기업 수요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지원한다. 예를 들어 제조공장 건설과 기업 M&A에 약 15조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하고, 대규모 설비투자에 국고채 수준(2%대)의 초저리 대출 50조원을 제공하는 식이다.

산업별 지원 금액은 AI 30조원, 반도체 20조9000억원, 모빌리티 15조4000억원, 바이오·백신 11조6000억원, 이차전지 7조9000억원 등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디스플레이, 수소·연료전지, 항공우주·방산, 원자력·핵융합, 로봇, 미디어·콘텐츠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펀드가 금융의 생산적 영역 확대를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동산·예금·수도권 중심이던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수준 투자은행 육성, 코스닥 회수시장 활성화, 금융 규제 개선까지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성장펀드 150조로 확대…첨단·벤처·지역 중심 운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