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개편하는 데 대해 "법의 판단을 받아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통신위원회 폐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신설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29f548ce0c1d1.jpg)
이 위원장은 방통위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임기가 자동 종료되는 데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자진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사퇴 압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진 사퇴한다면 부정에 대한 협력이라 생각한다"며 사퇴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 기관이지만 대통령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이라며 "방송이 윤석열 정부의 소유가 아닌 만큼 이재명 정부의 소유가 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 소위(위원장 김현)는 회의를 열고 방송미디어통신위 설치법안을 상정해 표결로 통과시켰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 뒤 25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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