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승환 의원, 서명옥 원내부대표,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5.9.5 [공동취재] [사진=연합뉴]](https://image.inews24.com/v1/49fb57958f4e1a.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이 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징계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 발언'이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안 제출한 데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의안과에 추 위원장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 위원장은 법사위원장 취임 이후 야당의 의사진행을 방해·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의사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법사위가 정말 제대로 된 법사위라기보다 아주 추 위원장과 민주당만의 독단적인 위원회로 전락했다"며 "소위 위원에 대한 일방적인 선임, 그리고 법사위 간사에 대한 선임 방해 등은 국회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에서 나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미상정되고, 국민의힘 반대에도 3대 특검법 개정안이 범여권 주도로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각각 통과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법사위에서는 또다시 국회 흑역사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간사직은 여전히 박탈한 채 독단적인 의사일정 그리고 야당 발언권 제한 또 충분한 토론 없는 강행 표결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안건조정위는 간사와 협의해서 구성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간사를 선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협의 없이 안건조정위를 구성했다"며 "안건조정의를 단 1시간 만에 형해화시킨 것을 많이 목도 하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 검찰 개혁 외치는데 진짜 개혁의 대상은 검찰이 아니라 국회법을 유린하고 권력을 독점하려는 법사위의 오만 또 민주당의 의회 독재"라며 "더 이상 민주당은 헌법과 헌정 질서를 파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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