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테라비트급 라우터가 도입됐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손영진)는 16일 자사의 초대형 라우터인 CRS-1이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의 백본 시스템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스코는 "다양한 장비 성능테스트를 통해 CRS-1이 고객의 투자를 최대한 보호하고 가치를 부여해주는 솔루션으로 인정받아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1.2테라비트를 지원하는 CRS-1는 KIDC 본사인 논현센터에 2대 도입될 예정이다.
데이콤의 자회사이기도 한 KIDC는 국내 인터넷트래픽의 40%를 처리하고 있는 국내 최대 인터넷데이터센터로, 국내 데이콤-IX 및 대형 인터넷제공업체(ISP)와 고대역폭의 이중화 회선으로 연동돼 있으며 해외 연동을 위해 데이콤 GIX(Global Internet Exchange) 및 미국, 아시아 등 해외 IX와 직접 연결돼 있다.
KIDC의 장상규 서비스기술팀장은 "최근 BcN이 추구하는 인터넷을 통한 멀티미디어 트래픽(IP TV, Video Communication) 제공에 발 맞추어 KIDC 백본망은 단순한 용량 증설뿐 아니라 더욱 강력한 안정성, 보안성,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CRS-1 이 KIDC의 향후 백본을 책임질 장비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시스코 CRS-1은 컴캐스트, 야후BB, 텔레콤이탈리아, 스위스콤, 중국교육연구망(CERNET), 피츠버그 슈퍼컴퓨팅센터 등에 도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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