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국공립·민간 어린이집을 통합 활용하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하 모아어린이집)'을 100개 공동체로 확대한다.
![서울시가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100개 공동체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광진구 다해 공동체)의 행사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06d9c1bb680444.jpg)
13일 서울시는 공개 모집을 거쳐 올해부터 모아어린이집을 신규 운영할 25개 공동체, 115개 어린이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운영 중인 80개 공동체에 더해 총 100개 공동체, 418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된다.
모아어린이집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선정된 공동체는 3년간 공동프로그램 운영비 500만원과 어린이집별 생태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비 50만원을 지원받는다.
저출생 여파로 인한 영유아 수 감소에도 지난해 모아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은 77.6%에 달해 전체 어린이집 평균(70.7%)보다 7%포인트가량 높았다. 시는 올해 신규공동체 선정 시 폐원 위기 어린이집(정원 충족률 50% 이하)의 참여를 유도해 신규 공동체 중 15개에 위기 어린이집을 포함시켰다.
![서울시가 도보권 내 3~5개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100개 공동체로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광진구 다해 공동체)의 행사 모습. [사진=서울시]](https://image.inews24.com/v1/a1b408a64f5f99.jpg)
서울시는 올해부터 3년간의 지원 시한이 끝난 공동체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마련한다. 사업 참여 4년 차에 들어가는 공동체를 '자립공동체'로 명명하고 운영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한 모아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결과 양육자 91.3점, 원장 90.3점, 보육교사 82.8점으로 만족도가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가정어린이집과 같이 소규모 시설 양육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저출생 시대에 새로운 보육 패러다임으로 현장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100개 공동체로 확대해 보육인,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 보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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