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가사·돌봄 노동이 재평가되고 온전한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책·입법 방안을 모색해 변화의 마중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https://image.inews24.com/v1/79e5773098c680.jpg)
1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 의장은 지난 7일 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가정 내 무급노동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가사·돌봄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재평가하고 다양한 입법·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가정 내 무급노동은 임금을 받지 않고 수행하는 청소, 요리, 세탁, 아동·노인 돌봄 등 일상 노동을 의미한다.
발제는 최지은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강은애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여성가족정책팀장이 맡았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https://image.inews24.com/v1/a5cd1ecdcc438d.jpg)
최 위원은 가정 내 무급노동과 관련한 여러 보상 정책사례와 그 쟁점을 검토하고, 남녀 모두의 유급노동과 무급노동의 병행이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강 팀장은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2019년 기준 총 491조원(명목 GDP의 25.5%)이라며 향후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더 정확하고 적절한 산정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내외 지원 사례를 소개하고 일과 돌봄 연계 강화, 성별임금격차 문제, 경력단절 여성 고용지원, 좋은 일자리 확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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