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이 지난 6월말로 마감된 2005년도 회계 결산에서 4년만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4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한국썬이 금감원에 보고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매출은 1천944억원, 영업이익 5억5천731만원, 경상이익 15억1천824만원이었다.
그렇지만 19억원의 법인세비용 발생으로 순이익은 4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한국썬의 지난해 실적도 일부 수정했다. 그결과 2004년도 매출액은 2천20억원에서 1천814억원으로, 순이익은 83억원에서 44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중간 도매상이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과소하게 보고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라는 회계법인과 한국썬측의 설명.
지난매 매출 축소로 인해 결과적으로 한국썬의 올해 매출은 지난 2001년 회계연도 이후 처음 증가세를 보인 셈이 됐다. 한국썬은 지난 2001년 3천300억원의 매출을 기점으로 지난해까지 계속 매출이 감소해 왔다.
한편 적자 전환에 대해 회사측은 보수적인 회계처리 기준 도입에 따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말 현재 중간도매상이 한도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초과보유재고에 해당하는 수익 164억원을 이연수익으로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국썬은 스팍칩을 사용한 썬파이어 제품의 부진 속에서도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사용한 x86급 서버 제품을 위주로 영업해 왔다. 그렇지만 이 달 중 새로운 스팍칩을 장착하고 출시될 코드명 나이아가라' 제품으로 그동안의 비 x86시장에서의 부진도 깨끗이 씻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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