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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분할 매각설...제조 TSMC·설계 브로드컴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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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 "입찰 관련 비공식 논의 오가...초기 단계"
NYT "인텔 임시 회장, 美과료·TSMC 경영진과 논의"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반도체의 상징 인텔이 제조와 설계 부문으로 분할 매각될 수 있다는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인텔의 반도체 설계 및 마케팅 사업 현황을 검토해 왔다.

인텔 '제온6 P-코어(6900P)' 제품 이미지. [사진=인텔]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입찰에 대해 비공식적인 논의가 오갔다”며 “인텔의 제조 사업에 대한 파트너를 찾을 경우에만 입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브로드컴은 미국의 대표적인 통신용 반도체 업체였지만, 최근 10년새 인수합병(M&A)을 통해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기술을 확보해왔다.

2015년 싱가포르 아바고테크놀로지에 인수됐으며, 당시 아바고가 사명을 브로드컴으로 바꿨다. 미국에 뿌리를 둔 싱가포르 기업으로 분류된다.

WSJ는 브로드컴 외에 대만 TSMC도 인텔 인수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TSMC가 인텔의 반도체 제조시설 일부 또는 전부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인텔은 미국 외에도 이스라엘, 아일랜드, 독일 등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다.

TSMC의 인텔 공장 인수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도 보도했다.

NYT는 이 사안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인텔의 임시 회장인 프랭크 이어리가 행정부 관료 및 TSMC 경영진과 인텔의 병든 제조 사업을 분리하는 거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전했다.

다만 WSJ는 "브로드컴과 TSMC가 인텔 인수에 협력하는 단계가 아니며, 모든 논의는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 관계자가 외국 기업(TSMC)이 인텔의 공장을 독자 운영하는 것을 지지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브로드컴과 TSMC의 인수 논의는 인텔의 위기에서 비롯됐다. 인텔이 모바일 시대 개화에 이어 AI 경쟁에서도 밀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인텔은 2022년 파운드리 사업 진출을 선언했지만, 조단위 적자가 수년째 발생하자 연내 분사를 예고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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