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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살해한 여교사, 4일 전엔 동료 교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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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아가 교사에게 피살당한 가운데, 가해 교사는 사건 4일 전 동료 교사를 상대로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아가 교사에게 피살당한 가운데, 가해 교사는 사건 4일 전 동료 교사를 상대로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해당 초등학교에 주차된 경찰차.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아가 교사에게 피살당한 가운데, 가해 교사는 사건 4일 전 동료 교사를 상대로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해당 초등학교에 주차된 경찰차. [사진=연합뉴스]

11일 대전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해당 교사 A씨는 지난 6일 동료 교사의 팔을 꺾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당시 웅크리고 앉아 있던 A씨는 자신에게 다가와 '무슨일이냐'고 묻는 한 동료 교사의 목을 죄는 등 난동을 부렸다.

난동의 수위는 주변 동료 교사들이 뜯어말려야 할 정도였지만, 경찰 신고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후 학교 측에선 A씨에게 휴직을 강하게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정신적인 문제 등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해 교과전담 교사로 일해왔다.

학교 측은 이 문제와 관련해 대전시교육청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시 교육청은 같은 병력으로 더는 휴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학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족들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학교와 교육 당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양의 아버지는 "우울증 있는 사람이 다시 학교에 나와서 가르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며 "자기 분을 못 이겨 애를 죽였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가 강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아가 교사에게 피살당한 가운데, 가해 교사는 사건 4일 전 동료 교사를 상대로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해당 초등학교에 주차된 경찰차. [사진=연합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아가 교사에게 피살당한 가운데, 가해 교사는 사건 4일 전 동료 교사를 상대로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해당 초등학교 주변의 시민들과 경찰차.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10일 오후 6시쯤 대전시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김 양과 A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으며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가 김 양을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직후 해당 교사를 용의자로 두고 수사하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9시쯤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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