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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트럼프 '독자 북미대화' 우려…韓 '핵무장' 논의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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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한은 핵보유국(nuclear power)" 발언과 관련해 "한국 없이 북핵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은 핵보유국' 발언, 쿼드 외교장관회의에서 빠진 '한반도 비핵화' 표현 등 북핵 문제에 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시나리오는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과 독자적으로 협상 테이블(북미대화)을 여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ICBM 제거와 핵 동결 수준으로 북한과의 '핵 군축 스몰딜'에 나선다면 한국은 북핵의 인질로 전락한다"며 "뽑지 않은 칼이 무섭다는 말처럼, 우리도 선택할 수 있는 전략적 옵션으로서 '자체 핵무장'을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오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의 핵무장 논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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