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한국은행이 물가 둔화에도 1% 이하의 저인플레이션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작다고 선을 그었다.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은 1% 후반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에서 "최근 물가가 1%대로 낮아졌지만, 1~2년 전망 시계 내에서 1% 이하의 저인플레이션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물가 압력은 제한적이지만, 국내 경제가 1% 후반의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해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 기구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은 향후 2년간 2%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지난해(3.65%)보다 크게 둔화했다. 1분기까지 3% 대외 상승률을 보이다가 국제유가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8월부터 2.0%에 도달하고 9월부터는 1%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10월부터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1.8%로 낮아졌다.
앞으로 물가는 내년 상반기 중 1%대 후반으로 높아지고 하반기부터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물가 전망경로에선 환율과 유가 추이, 내수 회복 속도, 공공요금 조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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