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인 'PS1012 U.2' 개발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PS1012는 기존 제품보다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32GT/s에 달한다. 순차 읽기 성능도 이전 규격 제품의 2배 수준인 13GB/s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QLC 기술을 적용해 61TB 고용량의 SSD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QLC란 낸드플래시 한 개의 셀에 4개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기술 규격이다.
SK하이닉스는 PS1012 신제품 샘플을 연내 글로벌 서버 제조사에 공급해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은 중국에 자리한 자회사 솔리다임에서 맡는다.
고용량 SSD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당사와 솔리다임은 QLC 기반 고용량 SSD 라인업을 강화해 AI 낸드 솔루션 분야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하고 있다"며 "eSSD 분야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풀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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