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7일 경찰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및 정보사측 관계자들과 계엄 관련 사전 논의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해 내란 등 혐의를 적용했다.
박근혜 정부시 정보사령관으로 재직한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경찰은 그가 계엄포고령 초안을 작성한 게 아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 15일 긴급체포돼 현재 서울 서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다.
경찰은 전날 검찰이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경찰은 "신속한 신병처리와 수사를 위해 사건을 이날 오전 9시 30분경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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