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선에 출마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된 뒤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정당 입장에서 개혁신당도 당연히 대통령 선거에서 비전을 가지고 다른 당과 겨뤄야만 정당이 발전해 갈 수 있다"면서 "내년 1월 말 이전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못 나가고, 2월에 탄핵 결과가 나오면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의원은 1985년 3월 31일생으로 만 39세다. 헌법 제67조에 따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을 기준으로 40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년 1월 31일 이전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면 나이 제한으로 대선 출마 자격을 얻지 못한다.
또한 이 의원은 같은 날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윤 대통령을) 만나면 제가 해줄 말은 '꼴 좋다', '자기 잘난 줄 알고 저렇게 다 하더니 꼴좋다'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보수 정치를 45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다. 그걸 증오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보수 정치가 국민들의 마음을 담을 그릇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이 그릇을 깨고 새로운 그릇을 가져와야 한다. 이제 보수 정치권에 대한 대변혁이 예고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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