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도래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영부인, 궁지에 몰린 남편의 대통령직에 어른거리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 김 여사를 둘러싼 스캔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WSJ는 김 여사와 관련된 공적인 문제들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윤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김 여사의 '디올백 스캔들' 후 윤 대통령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타협하지 않는 검사'로서의 이미지가 훼손됐다고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자신의 진영 내에서도 김 여사의 스캔들로 비판받기 시작했지만, 윤 대통령이 여전히 선을 그어왔다고 WSJ는 보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통제하는 듯 보이는 김 여사의 모습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태를 기억하는 한국인들에게 익숙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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