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오는 2037년 313만명 전망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는 전국 6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37년께 최대 3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2년~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결과에 따르면 향후 20년 간 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추계는 지난 2022년 인구총조사(등록 센서스)를 기반으로 출생·사망 등 인구 동향과 이동 추이를 반영·작성됐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시도 편(2022년~2052년)을 기초로 당해년도 7월1일 기준 해당 군·구 거주 인구다.

이는 내·외국인을 포함한 국내 3개월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다.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된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포함하는 주민등록인구(2024년 11월 말 기준 302만명)와는 차이가 있다.

2022년~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가 밝힌 관내 총 인구는 2022년 297만5000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7년 312만6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돼 2042년 311만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향후 20년 간 약 4.5% 증가한 수치로 전국 대비 인구 비중은 2022년 5.8%에서 2042년 6.3%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구 가운데 강화군, 옹진군,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가 증가하는 반면 동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와 중구의 높은 인구 증가율은 신도시 개발과 교통 망 확충 등 도시 인프라 투자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남동구와 계양구는 산업 구조 변화와 기존 거주지 노후화 등 때문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시 출생아 수가 17개 시도 중 압도적인 1위(전년 대비 8.3% 증가)라는 사실과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등 정책이 출산 정책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며 "시민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