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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오픈 DB '베이스'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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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6일(현지 시간) 중 구글 베이스(Google Bas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구글 베이스'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광범위한 개인 아이템 정보를 구글이 유지·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DB)에 무료로 연결해주는 일종의 오픈소스 DB 서비스. 개인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다양한 정보를 올릴 경우 구글 베이스를 통해 무료 검색 및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구글 베이스는 개인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배포하는 수단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1대1 경매나 상거래에도 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글은 지난 달 서비스의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구글 베이스' 존재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구글은 당시엔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선보일 구글 베이스에는 구인 광고를 비롯해 직업, 자동차, 서비스, 제품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 서비스 사용자들은 자신이 받기 원하는 지불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구글 베이스가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나 온라인 리스팅 서비스인 크레이크스리스트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글 측은 베이스 서비스가 이베이, 크레이그스리스트 혹은 신문 등과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의 살라 카만가 부사장은 "일부 사람들은 상업용 콘텐츠를 올리는 데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그 같은 방식이 주류를 이루지는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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