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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폭설 대응 '총력'…비상 근무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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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 모든 행정력 동원 폭설 피해 최소화"

28일 경기 시흥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긴급회의에서 임병택 시장과 각 국장 및 관련 부서장들이 폭설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경기 시흥시가 경기도 전역에 내린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근무를 3단계로 격상했다.

28일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는 임병택 시장과 각 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폭설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27일 오전 3시 대설 주의보에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평균 35.8cm의 적설량(최대 41.8cm(군자동)을 기록했다. 대설 경보는 올해 발효된 첫 번째 대설 특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최대 4.9cm의 적설량이 예보 돼 있다.

시는 전 직원 제설 비상 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총 610명의 인력이 27개 부서 및 20개 동에서 동원됐다. 144대 제설 장비(제설 차량 41대, 살포기 64대, 제설삽날 39대)가 투입됐다. 주요·이면 도로에는 650톤의 제설제를 살포해 도로 정비 작업 중이다.

시는 중대본 및 자체 회의를 통해 부서 별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24시간 모니터링을 유지하고 제설 전진 기지를 운영하는 등 피해 예방·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301건)은 모두 조치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사고는 수목 전도, 장곡동 LH24단지 지하주차장 구조물 파손 등이 보고되는 등 즉각 대응 중이다.

시는 긴급 재난 문자를 수시 발송하고 누리소통망(SNS)과 누리집을 통해 한파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등 시민 안전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임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폭설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며 "강설이 계속되는 만큼 시민들도 기상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에 유의 해 달라"고 말했다.

/시흥=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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