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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다음은 AGF 2024…국산 서브컬쳐 게임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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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서브컬쳐 게임…팬들과 만나 소통하고 신작 홍보도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주요 게임사들이 오는 12월 열리는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인 'AGF 2024'에 일제히 참가한다. 서브컬쳐 게임이 흥행의 한 축을 형성하면서 애니메이션·게임팬과의 접점을 형성할 수 있는 무대의 중요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AGF 2024는 애니플러스, 대원미디어 소니 뮤직, 디앤씨미디어 4개사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게임 행사로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지난 17일 폐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4에 이어 서브컬쳐 게임팬을 위한 마지막 연말 이벤트인 셈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시프트업, 네오위즈, 웹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클로버게임즈 등 국내 다수 업체가 AGF 2024 참가를 확정했다. 이미 서비스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서브컬쳐 게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사진=넷마블]
[사진=스마일게이트]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신의 탑: 새로운 세계' 3종을 출품한다. 회사 측은 현장 부스를 마련해 게임 시연, 성우와의 대화 등 각종 현장 이벤트를 실시해 게임팬과 소통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간판 게임 '에픽세븐'을 비롯해 '아우터 플레인',서브컬쳐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등을 선보인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도 현장에서 '러브랩 by 스토브'를 운영하며 스토브 인기 서브컬쳐 게임 7종 관련 이벤트와 굿즈 등을 판매한다.

네오위즈는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 팬들과 소통한다. 별도 부스를 마련해 인게임 코스프레 무대를 선보이고 게임 퀴즈 이벤트와 브라운더스트2를 개발한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를 포함한 주요 개발진이 참여하는 사인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스타에 첫 참가했던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신작 서브컬쳐 게임 '프로젝트C'를 출품한다. 다양한 전시 체험 공간을 구성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프로젝트C를 선보일 계획이다. 웹젠은 자체 개발 중인 신작 '테르비스'를 선보이고 시프트업도 글로벌 흥행작 '승리의 여신: 니케'를 출품해 밴드 공연, 코스프레쇼 등을 제공한다.

AGF 2024에서 최초로 신작을 공개하는 게임사도 있다. 클로버게임즈는 신작 '헤븐헬즈'를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AGF 2024 현장에는 게임 속 배경이 되는 아카데미를 테마로 한 대규모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에게 몰입감을 제공하고 코스프레를 한 48명의 스태프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라이온하트스튜디오]
[사진=웹젠]

◇주류로 부상한 서브컬쳐 게임…AGF 등 무대 주목도도↑

미소녀 캐릭터를 육성하고 자신만의 덱을 구성해 전투를 벌이는 서브컬쳐 게임은 국내외 게임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그간 MMORPG, 슈팅 등을 주로 만들던 게임사들이 일제히 서브컬쳐 게임 개발에 뛰어들 정도다.

미래에셋증권은 "2018~2023년 전체 게임 시장 성장률(CAGR)은 5.2%, 모바일 게임 성장률은 7.8%에 불과했으나 서브컬쳐 게임 성장률은 16.7%에 달한다"며 "서브컬쳐 게임은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인 라이프 사이클과 후속작에 대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서브컬쳐 게임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AGF와 같은 무대의 가치도 커지는 모습이다. 2018년 첫 출범한 AGF 역시 매년 관람객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열린 AGF 2022의 관람객은 4만7000여명, AGF 2023은 6만5000여명이 현장을 다녀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프로젝트C는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내년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AGF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인 만큼 게임을 알리고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AGF는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니케의 세계관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과 굿즈 상품을 준비했으니, 지휘관님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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