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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尹 담화 직전 "상처 입은 분들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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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2000만원·운전기사는 의원직 요구"

윤석열 대통령, 명태균씨 [사진=아이뉴스24 DB]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명태균 게이트'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전 자신의 언행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둔 시점이다.

명씨는 8일 오전 9시 2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의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녹취를 폭로한 강씨는 의붓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요구했고, 운전기사 김씨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과거 명씨 측근으로 이번 게이트의 또다른 축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였고, 김모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과 명씨의 통화 녹음 파일을 제공한 것으로 명씨가 지목한 인물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태균 게이트' 의혹에 대한 해명과 각종 현안을 주제로 대국민 담화에 나선다.

명씨는 다음날인 8일 정치자금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창원지검에 출석할 예정이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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