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의 천연가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일 3분기에 매출 8조3558억원,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것이다.
금융투자사들의 3분기 매출·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전날까지 취합한 컨센서스는 매출 7조9792억원, 영업이익은 3200억원이었다.
3분기 호실적은 자회사인 호주 세넥스에너지, 광양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등 천연가스 사업이 견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전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세넥스에너지의 경우 호주 육상 가스전 개발 등 사업 분야 확장도 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 4분기까지 지난해 생산량(20PJ·페타줄) 대비 3배 증산된 연간 60PJ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 외에 흑연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개발을 통해 2026년부터 연 3만t의 천연흑연을 구매해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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