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같이 부른 '아파트(APT.)'로 미국 빌보드 '핫 100' 8위에 안착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 역대 최고 순위다.
미국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 공식 X 계정을 통해 이번 주 '톱 10' 차트를 공개하면서 '아파트'가 8위에 올렸다고 알렸다. 이로써 로제는 2020년 소속 그룹인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달성한 핫100 13위, 2021년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의 70위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빌보드 차트 순위가 공개되자마자 로제를 응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빌보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로제를 축하하며 '#아파트 새 역사를 만들다(#APT HISTORY MAKER, #RECORD_BREAKER_ROSÉ)', #축하해 로제, 브루노(#CONGRATS_ROSÉ_BRUNO)'와 같은 해시태그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에 '아파트'가 빌보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도 전했다. 로제의 이번 기록은 2020년 글로벌 200 차트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주간 스트리밍 수치다.
역대 1위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로 2억8920만 회를 기록했으며, 로제는 2억2450만 회로 그 뒤를 잇게 됐다. 글로벌 200 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판매 등을 바탕으로 순위를 매기기 때문에, '아파트'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가장 뜨겁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한편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는 온라인상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밈과 챌린지로 유행을 선도하는가 하면, '아파트' 뮤비는 29일 기준 1.8억 회 조회수를 넘겼고, 로제의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도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등에서도 1위를 석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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