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산림청이 24일 대국민 온라인투표와 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친 국내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選)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민간정원의 아름다운 가치를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 지난 7월 각 시·도와 정원 분야 단체 추천을 받아 45개소를 1차로 선정하고, 전문심사단의 현장평가와 국민 1만 3356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종합해 최종 30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정원은 정원별 특색에 따라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거나 바다·호수 전망이 아름다운 '풍경 좋은 정원'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쉼이 있는 정원'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거나 음악과 미술을 담은 '전통과 예술 정원'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축제가 열리는 '즐기는 정원' △분재나 열대수목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색다른 정원' 등 5개 주제로 구분했다.
'풍경 좋은 정원'의 경우 전남 화순군의 무등산 바우정원·경남 통영 물빛소리정원 등 6개가 선정됐으며 '쉼이 있는 정원'에는 충북 청주 공간정원, 전남 해남 문가든 등 7개가 이름을 올렸다. '즐기는 정원'에는 충북 괴산의 괴산트리하우스가든, 전남 보성 성림 정원 등 5개가 선정됐다.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정성을 다해 가꿔온 정원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방하는 정원으로 전국에 150여 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민간정원이 공공정원과 함께 관광자원이자 휴식 공간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은 산림청 또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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