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계열사의 사장을 24일 전격 교체했다.
신임 사장들 모두 이공계 출신 기술 인재라는 점이 눈에 띈다.
SK이노베이션은 인사 배경에 대해 "신임 사장들이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O/I(운영효율개선)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970년대생 CEO를 발탁, 젊은 리더십으로 도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SK에너지 사장에는 김종화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다. 지난해부터 SK 울산CLX 총괄을 맡아왔다.
회사는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에는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에는 이상민 SK엔무브 그린 성장본부장이 선임됐다.
한편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김용수 경영기획실장, 최윤석 아로마틱 공장장, 여두현 페키징 솔루션 사업부장 등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사업 여건을 감안,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함으로써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오는 11월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토털 에너지 앤드 솔루션 컴퍼니(Total Energy & Solution Company)'로 출범하게 된다"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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