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여수시가 지역 주력산업인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친환경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여수산단의 위기 탈출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탄소중립 이행, 공급과잉에 따른 범용 석유화학제품 매출 감소 등 침체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여수 석유화학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석유화학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업, 전남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통해 정책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지역 내 대표 석유화학기업과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해 공단 유틸리티, 인프라 구축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전담팀(TF)'을 구성했다.
다음 달에는 기업 관계자와 산단 전문가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발족해 위기 대응 정책 자문과 대정부 건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중립 정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석유화학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R&D)과 기반 시설 구축사업 추진 등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의 당면한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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