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에이전트’ PC 버전을 22일 공개했다.
이번 PC 버전은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에이닷의 첫 번째 웹 서비스다.
멀티 LLM 에이전트에서는 ‘챗GPT’ 3종과 앤트로픽의 ‘클로드’ 3종, ‘퍼플렉시티’, SK텔레콤의 자체 모델인 ‘에이닷엑스(A.X)’까지 총 8종의 LLM 모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오픈 후 별도의 이용료 없이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며, GPT 4o나 Claude opus처럼 타 서비스 유료 구독 기반의 모델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으로 제공한다.
모바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델에 동일한 질문을 하고 싶을 경우 일일이 복사해서 붙여 넣는 번거로움 없이 ‘다른 AI 비교하기’ 기능을 통해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후속 대화를 진행할 때도 모델을 변경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교차 대화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맞춤 답변’ 설정을 통해 본인의 정보를 참고한 답변을 받거나, 3줄 요약 등 형식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추가 설정’ 메뉴에서 개인이 자주 사용하는 요청사항을 저장해놓으면 AI가 개인 선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현재 제공되는 8종의 모델 외에도 구글 ‘제미나이’와 GPT o1-preview, GPT o1-mini 등 최신 LLM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
멀티 LLM 에이전트 PC 버전 출시를 기념한 AI 활용 사례 공모전도 열린다. 우수 프롬프트 및 홍보 콘텐츠를 모집해 1등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총 2000만원 규모의 시상을 진행한다.
장성운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운영기획 담당은 “이번 PC 버전 출시로 누구나 다양한 LLM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닷을 통해 글로벌 최첨단 AI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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