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산림청이 한라산 등 제주의 자연유산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21일 산림청은 농림축산식품부·국가유산청·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와 함께 '지역상생과 자연유산 보호 관리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기후위기와 지역상생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산림자원의 보전·복원과 재난관리, 농림부는 세계·국가농업유산의 보전관리, 국가유산청은 자연유산 지정구역 보존관리와 관리협약 사업,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세계유산의 보전관리와 부처 간 협업을 전담한다.
산림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에 세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구상나무, 눈향나무, 주목 등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뿐 아니라 제주지역 산림복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세계자연유산 보전과 지역상생을 위해 유관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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