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엔씨소프트의 '블소 네오'가 16일 출시 이후 블소(블레이드앤소울)의 PC방 점유율이 4배 이상 급등했다. 순위도 '톱10' 진입을 앞두는 등 엔씨의 '클래식 공략'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21일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소의 클래식 서버 '블소 네오'가 출시되면서 블소와 합산 집계되는 게임 총 사용 시간이 기존 6165시간에서 2만4477시간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점유율은 전체 0.13%에서 0.54%로 늘었고 PC방 순위는 14위로 상승했다. 블소 네오 출시 전 블소의 순위가 30위권 후반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성과다.
블소 네오는 원작 블소의 전성기 콘텐츠를 개선된 버전으로 다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의 서버다. 엔씨는 클래식 서버를 통해 기존 이용자층을 결집하고 과거 원작의 인기를 재현하기 위해 블소 네오를 출시했다.
출시 직후 블소 네오는 약 2000여명의 대기열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기존 서버들과 달리 게임 내 재화인 '금'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BM)을 주력으로 설계해 시즌패스, 치장 아이템 등 확률형 아이템의 부담이 없는 점이 주효했다.
엔씨가 10월 1일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쓰론앤리버티(TL)에 이어 블소 네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TL은 글로벌 정식 서비스 이후 PC 기준 최고 동시접속자 33만6300명까지 기록했으며, 출시 3주차가 넘은 지금도 23만명대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등에서는 매출 1~2위를 달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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