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명일방주'의 개발사로 잘알려진 그리프라인은 지난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NF)'에 신작 '팝유컴'의 체험판을 출품했다.
'팝유컴'은 우주를 배경으로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미지의 생명체 '팝유'의 침입을 막아내는 것을 주된 스토리로 하는 2인 협동 게임이다. 이번 체험판에서는 7개의 다양한 특색을 지닌 스테이지를 즐길 수 있었다.
2인 협동을 지향하는 만큼 한 기기로 플레이하는 '로컬 협력'을 지원하는데, 온라인 매칭도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꼭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매칭이 가능한 점은 '잇 테이크 투'와 같이 협동을 강제하는 게임에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준다.
게임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3매치'이다. 두 명의 이용자가 각각 빨강과 노랑, 초록과 파랑 등 배정된 색을 토대로 같은 색상을 맞춰 전투와 퍼즐을 풀어나가는 형태다.
기본 무기인 '레인보우 런처'를 통해 적인 '팝유'를 쏴서 같은 색상을 3개 이상 모으면 그 덩어리를 파괴하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퍼즐부분에서는 각자가 가진 색상을 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기에 두 이용자의 호흡도 중요하다.
게임은 이같은 진행 방식에 아기자기한 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어 쉬워보이지만 꽤 심도있는 플레이가 요구됐다. 기본 무기 활용 외에도 '캡틴 냥냥'을 통한 지형지물 이동, 동시 타격 등 여러 능력이 필요했다.
보스와 적과의 전투에서도 같은 색상을 적절하게 쏘지 않는다면 클리어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예컨대 적의 몸과 팔, 다리를 잘라내야하는데 3매치를 완성하지 못한다거나, 다른 색을 섞게 되면 적의 몸이 사라지기는 커녕 점점 커지는 것이다.
두 이용자의 협동을 요구하는 전투도 있어 한 사람은 퍼즐을, 한 사람은 공격을 맡는 식의 분배도 필요했다. 이때도 시간차 협동까지 요구해 의외의 긴박감까지 게임 내에서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스테이지를 탐험하다보면 캐릭터의 꾸미기도 다양해져, 향후에는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앞서 플레이했던 '잇 테이크 투'의 재미와 비슷한 경험을 선사했다. 최근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했던 만큼, '팝유컴' 또한 이러한 성과를 기대해볼만 할 듯하다. 온라인 협동을 지원하는 점은 더 많은 이용자들의 발걸음이 가능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정확한 출시일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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