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산림청이 국내 산불 진화용 헬기가 노후화됐다는 지적과 관련해 "헬기 가동률 제고와 추가 도입으로 산불 진화에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 산불진화헬기는 '항공안전법', '회전익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기준' 등 규정에 따라 주기적으로 교체와 정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국내 산불 진화용 헬기 중 1960년대 동체가 제작된 S-64(미국 에릭슨사 제작)가 사용되고 있어(7대) 노후화가 우려된다고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8대가 배치된 러시아산 KA-32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산림청은 "현재 48대의 산불진화헬기를 2027년까지 58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산림청은 헬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교체 및 정비, 가동률 제고, 추가 헬기 도입으로 산불진화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며 "특히 러시아산 헬기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10년마다 시행하던 기체 점검을 2년 기체 점검과 600시간 정밀 검사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산 헬기를 운영하는 해양경찰청, 소방청, 국립공원공단 등의 기관과 부품 공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보유 중인 러시아산 헬기로부터 부품을 구매하는 등 헬기 가동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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