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애경산업은 '흰지팡이날' 을 맞아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 및 스티커'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진우 애경산업 경영지원부문장,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지원은 용기의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식별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의 구분을 돕기 위해 기획돼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날로 지정했다.
애경산업을 포함한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한국소비자원은 세탁세제·주방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바디워시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6종 8170세트와 화장품 등에 부착해 사용하는 점자 스티커 2종 1만6000세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용품 등 2억원 상당의 제품도 함께 전달했다.
점자 태그는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을 적용하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했다. 특히 점자 태그의 설계 및 품목 구성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통해 실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점자 태그 및 스티커, 생활용품 등의 지원 제품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81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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