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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려아연·영풍 회계 심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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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당부채·투자 주식 손상 의혹 소명 요구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감독 당국이 고려아연과 영풍을 상대로 회계 심사에 착수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고려아연과 영풍에 대해 회계 심사를 착수한다고 통보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 [사진=뉴시스]

금감원은 충당부채나 투자 주식 손상 등의 의혹에 소명을 요구하고 회계처리 기준 위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감리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통상 회계심사는 공시된 자료 확인과 소명 등의 형태로 진행하며 3~4개월가량 걸린다.

이후 회계 위반 혐의가 나와 감리 조사에 착수하면, 감사인 등을 불러 깊이 있는 조사를 한다. 결과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약 한 달가량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에 고려아연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로 반격하자,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고려아연에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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