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현대엔지니어링, 층간소음 줄이는 '천장형 차음 구조' 개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중량충격음 저감 효과·시공편의성 강점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층간소음을 줄이는 '천장형 차음 구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업계에서 활용되던 바닥형 차음 구조와 달리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구조를 천장에 시공하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천장형 차음 구조' 시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천장형 차음 구조' 시공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이제이엔에스'가 개발한 메타물질(인공적으로 설계된 물질을 배열·접합해 만들어낸 복합체) 방음소재를 건설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현장실험과 구조개선을 진행해 공동특허(층간 차음을 위한 차음판 시공 방법)를 출원했다.

천장형 차음 구조는 위층의 바닥(슬래브)하부와 천장 마감 사이에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시공하는 방식으로 층간소음을 차단한다. 층간소음은 바닥과 벽체 등 고체전달음이 공기전달음으로 바뀌며 발생하는데 두 전달음의 저감에 효과적인 방음소재를 활용해 효율을 높였다.

층간소음의 발생원인은 중량충격음(낮은 주파수 소리)과 경량충격음(높은 주파수 소리)으로 구분된다. 이 중 중량충격음은 주파수의 파장이 긴 저주파수 대의 소음으로 차단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천장형 차음 구조의 차음재로 사용되는 메타물질 방음소재에는 '다중 반공진 모드 기술'이 적용돼 중량충격음대 주파수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제이제이엔에스는 현장실험으로 중량충격음 차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주파수를 찾아 메타물질 방음소재에 적용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중량충격음을 4dB(데시벨) 더 차단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천장형 차음 구조 소재가 얇고 가벼워 시공과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두께는 2~6mm이며, 평당 무게는 2.7kg 수준으로 건식공사를 할 수 있어 시공에 필요한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천장형 차음 구조는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기반으로 기존 바닥형 차음 구조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 기술"이라며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등 골조 변경없이 층간소음 저감이 필요한 현장을 시작으로 보편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은 층감소음 저감을 위한 연구개발로 입주민이 층간소음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엔지니어링, 층간소음 줄이는 '천장형 차음 구조' 개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