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물류 자회사 우아한청년들,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CIC) 쿠루와 전기 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쿠루는 LG에너지솔루션의 CIC로,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교환해 쓸 수 있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친환경 배달 문화 확대를 위해 전기 이륜차 인프라 구축을 협력한다. BSS의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배달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민 이용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배달 인식을 제고하고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배달 데이터를 통해 쿠루가 효율적으로 BSS를 설치 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기 이륜차 이용에 따른 친환경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확산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현재 수도권 내 설치된 BSS 400여 개에 연내 40개 이상을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이더(배달원)가 배터리가 호환되는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거나 빌릴 경우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이 친환경 배달 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배달의민족은 서비스 이해 관계자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통한 친환경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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