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 노사 간 단체 교섭이 결렬됐다. 교섭 결렬에 따라 노조는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다. 네이버웹툰 측은 "교섭 결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30일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웹툰 사측은 주식 상장에 따른 추가 보상을 노조와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며 "노사 간 이견을 좁힐 수 없음을 확인하면서 조정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정신청은 노사가 임금·단체교섭 같은 근로 조건 결정 과정에서 합의하지 못했을 때 지방노동위원회에 합의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지난 6월말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직원 추가 보상과 관련해 노사 양측이 논의를 이어온 것이다. 이 가운데 네이버 노조는 사측이 사측에서 제시한 안을 수용해야만 인사 제도 등 다른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사 간 단체 교섭이 결렬되면서 노동위원회로 공이 넘어갈 전망이다.
한편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교섭 결렬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조정 과정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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