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가속기 칩 '가우디3'을 출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4월 '인텔 비전' 행사에서 가우디3를 공개한 지 5개월 만이다.
인텔은 가우디3을 엔비디아의 'H100' 대항마로 소개했다. 가우디3이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가우디3와 함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6세대 제온'도 선보였다. 6세대 제온은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2배가량 개선됐다.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AI그룹(DCAI) 총괄은 "AI에 대한 수요가 데이터센터의 대대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인텔은 가우디3, 제온6를 출시해 고객이 더 나은 성능과 효율성, 보안을 갖춘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영 악화에 빠진 인텔이 AI 가속기 시장에서 가우디3으로 존재감을 키울지도 주목된다. 인텔은 최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지난달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에는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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