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48호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서 지명타자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홈런이었다. 그는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선 마이애미 선발투수 대런 맥콘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고 이번에는 손맛을 봤다. 오타니는 맥콘이 던진 3구째 배트를 돌렸고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투런포로 오타니는 지난 12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 이후 4일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 시즌 48호 홈런 48도루가 되며 MLB 역사상 최초인 50홈런 50도루(50-50) 달성에 각각 2개씩만 남겨두게됐다.
다저스는 정규리그 11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50-50 달성 가능성을 더 높였다.
또한 오타니는 이날 투런포로 MLB에서 뛴 아시아 출신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도 다시 썼다. 그는 219홈런을 쳐 추신수(현 SSG 랜더스)를 넘어섰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218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선수 중 한 시즌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친 선수도 됐다. 그는 아드리언 벨트레(2004년)와 타이를 이뤘다.
다저스 선수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01년 숀 그린의 49홈런이다.
오타니는 이날 후속 타석에선 침묵했다. 삼진 2개와 땅볼 1개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마이애미가 웃었다.
마이애미는 다저스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27안타를 주고 받는 타격전 끝에 11-9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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