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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목소리' 배우 존스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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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영화 '스타워즈' 속 명대사인 "아이 엠 유어 파더"(I am your father)로 유명한 배우 제임스 얼 존스가 10일(한국시간) 별세했다. 향년 93세다.

CNN은 이날 존스의 부고 소식을 전하며 추모 페이지도 따로 마련했다. 존스는 CNN과 인연이 있다. CNN 방송 중 흘러나오는 안내 음성인 "디스 이즈 시엔엔"(This is CNN)이 존스의 목소리다.

그는 1931년 미시시피주에서 태어났고 미시건대학 진학 후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배우를 꿈꿨고 1960년대부터 뉴욕에서 연극 무대에 서며 본격적으로 배우 경력을 시작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영화와 TV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영화와 연극, 뮤지컬,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한 제임스 얼 존스(사진)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뉴시스]
영화와 연극, 뮤지컬, TV 드라마를 넘나들며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한 제임스 얼 존스(사진)가 향년 93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뉴시스]

존스는 1965년에는 TV 드라마인 '가이딩 라이트'에서 의사역을 맡았는데 당시 미국 연속극에 고정 출연한 최초의 흑인 배우였다. 스타워즈에서는 악역인 다스 베이더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내가 너의 아빠'라는 대사는 1980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중 두 번째 편인 '제국의 역습'에서 나왔다. 다스 베이더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와 광선검 결투를 벌이던 중 고백한 대사 내용이다.

루크 스카이워커로 출연한 배우 마크 헤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존스와 함께 한 사진과 함께 '스타워즈 시리즈에 기여한 세계 최고 배우 중 한 명'이라고 적었고 '명복을 빕니다. 아빠'(#RIP dad)라는 해시 태그도 달았다.

존스는 1994년 작품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서도 주인공 '심바'의 아버지인 '무파사' 목소리를 연기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그는 80대 후반에도 왕성한 연기 활동을 자랑했다.

그는 토니상, 골든글로브, 에미상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각각 두 차례 받았다. 토니상 평생공로 특별상, 명예 오스카상, 케네디센터 공로상도 수상했다.

1992년에는 백악관에서 당시 조지 부시 대통령(아버지 부시, 2018년 사망)이 수여한 국가 예술 훈장(National Medal of the Arts)을 받았다. 2022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110년 역사를 지닌 코르트 극장이 그의 이름을 따 '제임스 얼 존스 극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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