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중국 화장품 회사가 남성의 성기를 연상케 하는 립스틱을 출시해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8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일 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블로거 '버니 클래스(Bunny Class)'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 화장품 회사 플로테(FLORTTE)의 립스틱 신제품 광고 포스터를 비판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립스틱 제품은 남성의 성기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취하고 있으며, 여성 모델이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버니 클래스는 해당 제품과 광고를 '너무 외설적'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평등 비정부기구(NGO) '평등' 설립자 펑위안은 "여성을 남성의 쾌락을 위한 성적 대상으로 희화화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에게 혐오, 분노, 저항을 불러일으켜 제품 불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립스틱은 '키스 리틀 주주', '키스 네이네이', '키스 체리', '키스 미미'라는 이름으로 45위안(한화 약 8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주', '네이네이', '미미', '체리'가 중국에서 남녀의 성기를 뜻하는 탓에 외설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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