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보사노바' 전설이 세상과 작별을 고했다. 브라질 출신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재즈 뮤지션 중 한 명이었던 세르지우 멘데스가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별세했다.
브라질 매체 'G1'과 CN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이날 멘데스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83세다.
CNN은 "유족들은 성명을 내 사망 소식을 알렸다"며 "멘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그동안 투병 중이었고 아내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고 덧붙였다.
멘데스는 194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에서 태어났고 1961년 데뷔 후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모두 35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브라질 대중음악 장르 중 하나인 보사노바를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 주앙 지우베르투와 함께 전 세계에 알린 뮤지션으로 꼽힌다.
멘데스 주도로 결성된 밴드 '브라질 66'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미국 그래미 어워즈와 라틴 그래미 어워즈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70세가 넘어서도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레전드 등 젊은 뮤지션들과 활발하게 협업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멘데스는 한국에도 여러 번 찾아와 공연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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