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의 전략 투자 조직인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2024년 하반기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2016년부터 학기 단위로 진행된 학생 창업팀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팀에 6개월 간의 밀도 높은 성장 지원책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극초기 창업팀이 시장 기회를 찾아 제품을 고도화할 수 있어 학생 창업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52팀(누적)이 공모전을 거쳐갔으며 이 중 26팀이 법인 설립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5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에는 졸업 1년 이내 또는 재학 중인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법인 설립 여부나 제품 개발 진도와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월 10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12월 13일에 최종 선발팀을 발표한다.
성장 프로그램(인큐베이팅)은 내년 1월부터 6개월 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기술과 제품 개발부터 사업(비즈니스) 고도화까지, 초기 성장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생창업팀의 기술과 제품 고도화를 위해 1000만원의 자금,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클라우드 인프라 크레딧 500만원, D2SF@강남과 네이버 사옥 내 입주 공간, 네이버 기술 리더의 피드백, 제품 사용성과 이용자 경험(UX)·이용자 인터페이스(UI) 피드백 등이 제공된다. 네이버 D2SF의 투자, 네이버와의 협업 검토 기회도 연계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참신한 아이디어, 과감한 실행력이 기존 학생창업팀의 무기였다면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기술과 제품 완성도까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창업팀 발굴과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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