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980년대 많은 인기를 얻은 미국 배우 브룩 쉴즈가 미국 배우조합협회(AEA) 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CNN은 "쉴즈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일하고 있는 공연자들의 임금과 관련한 협상에 들어갔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쉴즈는 지난 5월 AEA 회장으로 선출됐다. AEA 회장 임기는 4년으로 따로 보수는 없는 명예직이다.
AEA는 미국 내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5만1000여 명이 속해있다. 쉴즈는 영화와 드라마 뿐 아니라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연극에도 다수 출연했다.
그는 CNN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내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진정으로 나를 품어준 커뮤니티가 AEA였다"며 "보답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AEA가 강력한 존재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쉴즈는 "배우들이 좀 더 많고 합당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며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현재 받는 돈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다. 이런 이유로 (배우들은)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공연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명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쉴즈는 1965년생으로 생후 11개월때 비누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의류와 잡지 모델로 일하다 1977년 영화 '프리티 베이비'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쉴즈는 이후 피비 케이츠와 프랑스 출신 배우 소피 마르소와 함께 당시 미녀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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