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추천주] 실적개선 기대 '알테오젠·크래프톤·한국콜마'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아슬아슬하게 2700선 돌파에 성공하면서도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저항선을 뚫기 위한 상승 동력이 필요하다고 짚으면서 테크, 바이오, 밸류업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추천 종목으로 HDC현대산업개발, 알테오젠, 실리콘투 등을 선정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는 5일 급락 이후 2주 동안 단기 되돌림에 따른 기간 조정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잭슨홀 미팅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도 있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에 따라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테크 외에는 바이오 업종의 흐름이 좋고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출범에 맞춰 관련 업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알테오젠에 대해 "SC제형 플랫폼 확장성에 따른 향후 로열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투에 대해선 "미국 화장품 수출 호조 수혜가 있다"고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선 "하반기 금리 인하 모멘텀으로 부동산 경기 수혜가 되살아났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하나금융지주, 크래프톤을 꼽았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4공장 18만리터 설비가동, 오에피스의 호실적으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선 "3분기 결산 후 자사주 추가 실시가 전망되고 경쟁사들과 견줄만한 총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CET 1 비율 상당폭으로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크래프톤에 대해선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구조로 큰 폭의 증익이 전망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 크래프톤, 한국콜마를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은 프롤리아, 아토젯 제품의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케이캡 매출 부재와 자누비아 약가 인하는 고덱스, 케렌디아 도입을 통해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작년 노바티스향 기술이전(LO) 품목인 CKD-510은 하반기 노바티스의 개발 적응증 등의 공개가 예상되며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크래프톤에 대해서는 "신작 '다크앤다커M'가 지난 1일 글로벌 테스트 후 4분기 출시에 따른 신작 모멘텀이 있다"며 "지난 21일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신작 공개로 신작 모멘텀이 배가됐다"고 말했다.

한국콜마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올해부터 기존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어서 최대 생산 능력으로 가동 중임에도 가동률 증가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 증가와 연우의 미국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으로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 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