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대학에서 후학 양성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충북의 유명 문화예술계 인사 A씨에 대한 과거 성범죄 사실이 뒤늦게 회자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를 둘러싼 성범죄 내용은 30여 년 전 대학생 신분으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년간 교도소에 복역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 사건은 지역사회가 떠들썩할 정도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런 이유로 과연 A씨가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문화예술단체 간부와 심사위원 등 공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반면, 이미 범죄에 대한 처벌을 받았고, 해당 분야에서 성실히 최선을 다해 지금의 자리에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이나 문제 제기를 할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인사는 “20년 전 벌어진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과 4년 전 ‘충주 고교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최근 재조명되면서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며 “A씨가 법적 처벌을 받았다고는 하나 일반 범죄가 아닌 피해자의 인생을 망쳐버린 사안인 만큼 자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30년 전 얘기다. 당시 잘못한 것은 있지만 지금 와서 그러면 명예훼손”이라며 불쾌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학교에 교원으로 있다. 지난 일을 논하는 것은 너무하다. 이 부분은 대답하기가 좀 그렇다.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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