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노키아와 유선망 AI 기술인 파이버 센싱을 실증·상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파이버 센싱(fiber sensing)은 유선망 광케이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환경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광케이블을 통해 데이터 전송 시 해당 케이블 주변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위상이 변화한다. 위상 변화를 모니터링 해 유선망 손상이나 주위에 가해진 충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사는 파이버 센싱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SK텔레콤 상용망에서 머신러닝에 기반한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파이버 센싱 기술 선제 도입으로 네트워크 안정성 강화 측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앞선 AI 기술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파이버 센싱을 전국 단위 유선망에 도입하고, 공사현장에서의 선로 단선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능형 사전 대응체계도 마련한다. 돌발 사고에 따른 서비스 장애를 사전에 방지,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은 "AI 기반 신규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기 위해 양사 역량을 결집했다"며 "고도화된 유선망 인프라가 필수인 AI 시대에 대비해 앞선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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