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뒤 '의문의 실루엣'은?…해리스 지지하나 '술렁'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스타그램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연상케 하는 그림자가 보이는 사진을 올려 스위프트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해리스 부통령 공개 지지하는 것이냐는 해석이 일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스위프트가 미국 대선 후보로 누구를 지지할지 암시한 것 같다"며 스위프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에라스 투어 콘서트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주목했다.

이 사진에는 기타를 든 스위프트 뒤로 정장 차림의 백댄서가 무대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는데, 백댄서가 정장 바지를 입고 있으며 긴 곱슬머리를 하고 있어 해리스 부통령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다만 NYT는 검은 실루엣의 여성은 댄서 중 한 명이고 이전부터 댄서들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정장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올랐던 적이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스위프트노믹스'란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한 가수다.

2020년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지지 후보를 언급하지 않아 그의 표심에 관심이 쏠려 왔다.

스위프트는 지난 3월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여러분에게 당신들을 가장 잘 대표하는 사람에게 투표해 권력을 맡기라고 상기시키고 싶었다”며 “아직 투표하지 않았다면, 오늘 투표할 계획을 세우라”고 썼다.

스위프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억8200만명에 달한다. 다만 이때도 지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